[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타 공공기관과 함께 시행해온 협업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기보는 지난달 17일 기획재정부에서 주최한 '2014년도 정부·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회'에서 5개의 협업 우수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관 간 업무칸막이를 없애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개 공공기관 협업 과제를 채택·추진해왔다.
기보는 국가R&D기술정보를 갖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정보를 공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보 관계자는 "국가R&D 성과의 기술이전 실적이 저조한 이유가 수요기업 발굴의 어려움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술정보 공급기관과 수요기업을 잇는 매칭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협업과제 주관기관인 기보는 이 사업의 핵심정보인 기술수요 데이터베이스(DB)와 테크 브릿지(Tech-Bridge)를 구축해 기술이전·사업화 업무를 종합적으로 담당했고, 각 참여기관들은 보유하고 있는 국가 R&D기술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기보가 실적을 거둔 기술이전계약은 166건(이전기술 254건), 거래금액 63억원, 지식재산인수보증 222억원 규모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수요정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R&D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사업화에 성공하고 다시 국가R&D기술을 발굴하는 선순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