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맥북보다 얇은' 태블릿 3종·울트라북 1종 공개
에이수스, '맥북보다 얇은' 태블릿 3종·울트라북 1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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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에이수스 신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에이수스(ASUS)가 '트랜스포머북 Chi 시리즈' 3종과 '젠북 UX305'으로 국내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네 제품 모두 한 손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무게를 줄이면서도 문서작성과 동영상 시청 등에 적합한 성능은 끌어올렸다.

에이수스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노트북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랜스포머 북 Chi 시리즈와 에이수스 젠북 UX305 등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2015 상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신제품들은 최신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돼 초슬림·초경량이면서도 고성능에 높은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 공개한 트랜스포머 북 CHi 시리즈는 'T300 Chi(12.5인치)' 'T100 Chi(10.1인치)' 'T90 Chi(8.9인치)' 세 가지로 구성됐다. 태블릿이지만 독과 결합하면 노트북으로 활용이 가능한 2-in-1 제품이다. 초박형 제품으로 두께는 맥북에어(13.1mm)보다 0.5mm 얇다.

T300 Chi의 주요 사양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8GB 램 △128G ISSD △12.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1920x1080) 등이다. 나머지 두 기종에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2GB 램 △ 64G EMMC 등이 탑재됐다.

두께와 T100 Chi가 7.2mm로 가장 얇다. T300 Chi와 T90 Chi는 각각 7.6mm와 7.5mm다. 이 외에도 T100·90 Chi에는 전· 후면부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지만, T300 Chi에는 전면부 카메라뿐이다.

젠북 라인의 신제품인 UX305는 두께가 12.3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3형 QHD+(3200x1800) 노트북이다. 무게는 1.2kg 이며 CPU는 T300 Chi와 같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주요 사양은 △4GB 또는 8GB 램 △128G 또는 256G SATA  M.2 SSD 등이다. 구매자 기호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풀 HD(1920x1080)로 선택도 가능하며, 색상은 옵시디안 스톤과 세라믹 알로이 2가지로 출시된다.

▲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 Chi 시리즈 3종 (사진=박진형 기자)

에이수스는 신제품에 탑재된 IPS디스플레이에 '트루비비드' 기술을 적용해 선명도와 밝기 등을 개선했다. 또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사용 편리성을 더했다. 시야각이 좁은 경우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화면을 볼 경우 화면이 가시성이 떨어진다. 즉, 다수가 함께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시야각이 넓어야 편리하다.

또 아수스와 뱅앤올룹슨이 공동 개발한 '소닉마스터' 기술이 적용돼 우수한 음질을 자랑한다. 휴대성 기기로 음악·동영상 등 디지털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눈 여겨볼만한 부분이다.

배터리는 '리튬 폴리머' 방식이 채택됐다. 배터리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충전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일반적인 리튬 배터리는 300회정도 충전하면 최고 충전량이 새제품 대비 70%로 줄어든다. 그러나 폴리머 방식은 800여차례 충·방전해야 같은 수준이 된다.

에이수스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트북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고성능·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제품 Chi 시리즈와 UX305 모두 전국 하이마트와 하이마트쇼핑몰에서 판매된다.

곽문영 에이수스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시장에 출시된 그 어떤 제품보다 이동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비즈니스, 학업 등 어떠한 용도로든 활용 가능하다"며 "디자인, 성능 등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요소들이지만  에이수스는 인텔과 협력해 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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