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인천 앞바다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부부가 바다에 빠져 한 명은 숨졌다.
19일 오전 10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북쪽 1.8km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강 모(59) 씨 부부가 바다에 빠졌다. 강 씨 부부는 여객선 선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인 이 모(53) 씨는 숨졌다. 강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승객과 선원 등 50여 명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승객 가운데 일부 섬 주민들은 대이작도와 승봉도로 귀가했고, 관광객 30여 명은 해경 공기부양정을 타고 인천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해역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4백 미터가 안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짧은 시정거리가 사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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