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과 함께 다수 국민이 일상적인 금융거래에서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 역량을 집중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와 개선방향은 금감원 민원처리 과정과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기본적으로는 금융회사 중심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관행을 적극 발굴해 개선하고, 금융거래 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불편을 겪거나 과다한 비용이 수반되는 관행과 시스템을 고쳐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
20대 개혁과제별 개혁과제는 금융소비자의 정당한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휴면 금융재산 환원 ▲장기 금융상품 가입자 권익보호 ▲금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금융회사 약관 정비가 꼽혔다.
금융질서 확립 및 금융불신 해소를 위해선 ▲허위·과장 금융광고 불시 점검·시정 ▲온라인·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관행 개선 ▲정당한 보험급 지급관행 확립 ▲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한 카드사 영업관행 정착 ▲펀드시장 질서확립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운용관행 쇄신 ▲퇴직연금시장 질서 확립 항목이 선택됐다.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선 ▲통장기반 거래 관행 혁신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간소화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제공 ▲금융 민원 및 분쟁 처리 개선이 진행될 방침이다.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1사1교 금융교육 전개와 금융상품 정보 제공 확대 개선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향후 금감원은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6~7월중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금융업계와의 공동TF 구성 등을 통해 가급적 1년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