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중흥 등 중견건설사, 분양 훈풍에 '好好'
반도·중흥 등 중견건설사, 분양 훈풍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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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구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내 상담석 (사진=반도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 반도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대구 신천동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387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10만6020명이 몰렸다. 평균 273.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대구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5.0·6.0' 역시 각각 최고 4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시켰다. 미분양 이력이 많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이례적으로 순위 내 청약 마감시켰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견건설사들의 약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최고 청약경쟁률 및 최단기간 계약 완료 신기록을 세우는 등 연일 흥행행진을 이어가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흥건설이 분양한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은 최고 21.6대 1의 경쟁률로 당해 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명지지구에서 전 주택형이 당해 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최단기간 계약 완료는 중흥이 처음이다.

우방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은 290가구 모집에 광역권을 제외한 6086명이 청약,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타입 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 같은 중견사들의 약진은 청약 순위로도 입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5월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상위 30위권 내에 중견사 분양 단지가 2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동대구 반도유보라'를 비롯해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모아주택산업)',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우미건설)', '울산 드림인시티 에일린의뜰 2차(아이에스동서)' 등 중견사 분양물량이 상위권이다.

하반기에도 반도건설, 중흥건설, 동일, 모아주택산업, 우방건설산업, 삼한종합건설 등이 전국에서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도 수도권의 송산신도시와 고양 원흥지구를 비롯해 지방의 청약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 부산 등 유망지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이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인지도와 신뢰도에 뛰어난 상품성이 더해져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방 핵심지역을 위주로 중견사들의 공략은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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