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쉐보레가 2세대 신형 크루즈를 공개해 국내 판매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GM의 새로운 전륜구동 아키텍처 D2를 기반으로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으며 이전보다 무게는 가벼워지면서도 차체 크기가 커져 실내 공간은 넓어졌다.
새로운 플랫폼을 채택한 신형 크루즈는 차체 무게가 113kg 줄어든 한편, 차체 길이는 4666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68mm 길어졌다. 높이는 25mm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는 2700mm로 이전 모델 대비 25mm 늘었다. 뒷좌석 레그룸은 기존 899mm에서 917mm까지 넓어졌다.
신형 크루즈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3마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1.4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138마력의 1.8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신형 엔진은 2000~4000rpm의 실용 구간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정지 상태에서 60mph(96.5km/h)까지의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초다.
1.4리터 터보차저 엔진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으며 정차 시 엔진 구동을 정지시키는 스톱앤스타트 시스템 적용,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약 17km/ℓ에 달한다.
외부에는 LED 시그니쳐 라이팅을 장착한 프로젝터 헤드램프를 장착했으며, 상위 모델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다.
북미사양의 경우 7인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옵션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외 10 에어백, 앞뒷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무선 휴대폰 충전기, 뒷좌석 열선, 4G LTE를 통한 차량 내 와이파이 시스템 등도 들어간다.
GM은 신형 크루즈를 내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판매 시점은 2017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는 2017년 신형 크루즈의 디젤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