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재생의학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높은 성장률 및 수익성을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 할 것입니다"
8일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는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재생바이오 제약사'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재생바이오 제약사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특정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DNA 조각으로, 피부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노화·상처·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조직의 근본적인 재생과 성장을 도와 항염, 항노화, 피부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리쥬란, 리쥬비넥스 등 기존 재생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료 영역 확대 및 점안제, 관절강 주사제 등 고부가제품 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커져가는 재생의학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6월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223만주(신주 213만주, 구주10만주)를 모집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946만6217주(전환상환우선주포함)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소유 현황으로는 증권신고서 작성 기준으로 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71.36% 보유하고 있으며,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가 23.27%, 기타 주주가 5.37% 등 보유하고 있다. 또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수는 10만5000주로 지분율은 1.4%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PER(주가수익비율)은 비교기업인 메디톡스(73.37배), 휴메딕스(62.9배), 한스바이오메드(66.73배) 등과 산출해서 67.66배로 적용됐으며,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4만원에서 4만7000원, 할인율은 46.3%~36.9%다.
지난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거둔 실적은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동종업종 평균(97.33%)보다 낮은 52.58%로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79.2%)의 증가는 유형자산 취득과 관련한 차입금 25억원 등에 의한 것으로, 현재는 이를 대부분 모두 상환 완료한 상태다.
이날 정 대표는 "재생물질 PDRN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신 성장동력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