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2500대를 올 연말까지 기증한다.
LG전자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전달식을 가졌다.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이 휴대폰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강의했다.
지난 2010년부터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폰을 사용해 온 가수 겸 배우 이동우씨(1급 시각장애)는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제품이라 오랫동안 책 읽어주는 폰을 사용해왔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기증하는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와인 스마트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책 읽어주는 폰은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했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분야 등 1만 여권의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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