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엑센트·i30·쏘울·K5 등 추가 할인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기아차는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267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졌다. 여기에 현대ㆍ기아차는 판매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차종에 대해 추가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수요가 높은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i30, 쏘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맥스크루즈 등 8개 차종과 △기아차 프라이드, K3, K5(HEV 포함), K7 HEV, 쏘울, 카렌스 등 6개 차종 대상이며 차종별 10만~20만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현대·기아차의 추가 할인에 따라 주요 모델의 가격 인하폭이 커졌다. 현대차 엑센트는 61만~76만원, i30은 105만~110만원, i40는 116만~127만원, 쏘나타는 81만~98만원 등이며 기아차 프라이드는 32만~42만원, K3는 156만~170만원, K5는 51만~67만원, 쏘울은 37만~52만원 등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마련했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08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 RV, 소형상용 차량을 8월27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15년 8월27일 이후 본인 명의로 이전 등록한 노후차 보유고객은 제외된다.
노후차 특별지원을 받을 경우 할인폭은 더 늘어나게 된다.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엑센트, i30, 벨로스터, i40, 쏘나타(HEV 포함, YF쏘나타/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제외), 그랜저(HEV 포함), 아슬란,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싼타페 등이며 △기아차는 프라이드, K3, K5(HEV포함), K7(HEV포함), 카렌스, 쏘울 등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정책에 적극 부응해 다양한 신차 할인 특별 프로모션 등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