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교보증권이 4일 삼성증권에 대해 연간 순이익을 -11.9%로 추정변경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28.6% 하향 조정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당사추정치(890억)와 컨센서스(651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한다"며 "8월 중국지수 급락으로 자체운용부분을 헤지하는 과정에서 운용손실이 발생했고 상품운용손익이 -419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실적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대금이 일평균 9조5000억원으로 줄면서 브로커리지 수익도 전분기 대비 13.2%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수익원으로 각광받았던 후강퉁거래규모가 급감하면서 외화증권수탁수수료수익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평가금액이 감소하면서 고객예탁자산 및 거액자산가 수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래에셋생명IPO, 제이콘텐트리 유상증자 등으로 IB부문의 이익 증가는 전년 대비 70.6%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