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예탁결제원과 한전 전자투표제도 이용을 위한 전자투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한전은 본사가 지난해말 전라남도 나주로 이전하면서 주주의 주총 참석 불편을 고려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으며 오는 12월 임시주총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경영문화를 주주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 한전은 유일하게 전자투표를 도입한 상장사다.
한전은 이번 전자투표제도 도입을 통해 주주중시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총회 문화 선진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한전과의 계약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상장사와의 추가 계약을 위해 앞으로도 업무설명회 개최 및 보도자료 배포, 홍보자료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투표 위탁계약 현황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총 457개사이며 상장회사는 420개사다. 주요계약사는 신한금융지주, 다음카카오, 대우인터내셔널, 광주은행, 경남은행, 사조해표, 아시아나항공, JYP엔터테인먼트,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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