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제품·'플래닛 파트너프로그램' 선보여
WWF와 협력 세계 환경 보존 계획 다수 마련
한국HP가 친환경 IT기업으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한국HP는 지난 26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진행된 2006 친환경상품 전시회에 참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고 자사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HP는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터 친환경인증을 받은 레이저젯 프린터기를 포함한 프린터 5종과 토너 17종, 비즈니스 잉크젯 프린터 및 디지털 복합기 8종 등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들은 절전, 저소음, 오존방출량 저감, 친환경 제품 설계, 폐기물 감소 등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제품들이다.
또한 한국HP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의 ‘HP 플래닛 파트너 프로그램’도 소개하기도 했다.
‘플래닛 파트너 프로그램’은 HP가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환경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세계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이는 이미징 프린팅 제품의 폐기물 양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HP는 재활용한 제품에서 회수한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자동차 차체 부품, 옷걸이, 장난감 등을 새롭게 제조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HP는 이번 행사에서 프린트 카트리지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화분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HP 측은 지난 한해 재활용된 컴퓨팅 하드웨어 및 프린팅 소모품은 6만3,500톤이며 수거된 토너 카트리지의 95%를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한국HP 이미징프린팅 그룹장 조태원부사장은 “HP는 재활용에 대한 문제를 검토한 최초의 IT 기업 중 하나로 1987년부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특히 HP의 Planet Partners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은 친환경적인 재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HP는 2007년 말까지 45만톤의 컴퓨팅 하드웨어와 프린팅 소모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HP는 세계 야생생물 기금 미주지부(WWF-US)와 협력, 전세계 HP운영 시설에서 HP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전세계적인 환경 보호 노력에 HP 기술을 활용하는 협력 캠페인 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 캠페인에서 HP는 전세계 HP 소유 및 임대 시설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을 2006년 대비 15% 줄이고, HP기술을 활용하여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계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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