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AIA생명은 신임 대표로 차태진 현 대면영업 채널 영업총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AIA생명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된 차 신임 대표는 취임 5개월만에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오는 2월 취임할 예정이며, 현재 재직 중인 국내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중 유일한 현장 설계사 출신이다.
빌 라일 AIA생명 지역총괄 CEO는 "차 신임 대표는 생명보험업계에서 21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보험 전문가로 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이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온 전략 영업, 마케팅, 조직혁신 전문가 및 리더"라고 평가했다.
다니엘 코스텔로 현 대표는 약 5년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빌 라일 지역총괄 CEO는 "한국에서 AIA 브랜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코스텔로 대표의 리더십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전략컨설팅회사인 액센츄어(Accenture)와 베인앤컴퍼니코리아(Bain & Company Korea)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이후 푸르덴셜생명에 보험설계사로 입사해 1999년에는 보험재정 상담사들의 국제협회인 '한국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메트라이프생명 CNP MGA에서 대표직을 수행하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메트라이프생명에서 개인영업 및 마케팅, 전략영업채널의 총괄임원으로 재직했으며 2015년 AIA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