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최근 이동통신업계에 모바일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각사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8일부터 B tv 모바일과 호핀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33개의 국내 최대의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했다. 제공되는 종목은 △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LPGA △KLPGA △UFC △WWE 등 이다.
또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도 옥수수를 통해서만 볼수 있는 독점 콘텐츠다. 이 밖에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올레TV모바일'을 운영하는 KT는 1월 중으로 360VR(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기업인 'AVA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KT는 AVA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매달 1편 단편 영화, 리얼리티 쇼 등을 자체 제작해 올레 tv 모바일 독점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우수 VR 콘텐츠를 추가해 올레 tv 모바일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LTE비디오포털'은 HBO, NBC유니버셜 등 해외 유명 스튜디오의 대표 미드를 실시간 독점 제공해 미국 현지 방송 직후 실시간 주문형비디오(VOD)로 방영하고 있다.
미드와 함께 ABC 방송국의 뉴스, 토크쇼 채널도 제공된다. ABC 방송국의 모든 콘텐츠는 100% 영어자막을 지원한다. 제공되는 콘텐츠로는 글로벌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아메리카', '월드 뉴스 투나잇'과 2015년 미국 에이미상을 수상한 토크쇼 '지미키멜 라이브'를 포함해 드라마·시사·교양·예능 등 총 29개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