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분당 정자역에서 수원 광교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이 지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면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이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 신분당선 연장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정자 2250원, 광교∼강남 2950원으로 알려졌다. 평일과 토·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전 5시 30분에 첫 차가 출발하며 막차 시각은 평일 오전 1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자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에는 광교역(경기대), 광교중앙(아주대), 상현역, 성복역, 수지구청역, 동천역, 미금역 등이 들어섰다. 기존에 강남역~정자역 구간과 연결되면서 강남권과 판교신도시, 분당권, 수지권, 광교신도시가 30분대 생활권이 된다.
이에따라 광교신도시나 수지구에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던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의 출퇴근이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지만, 앞으로 3분의 1로 단축된다.
한편 경기 용인시 동천역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도 설치됐다.
이 환승정류장은 고속도로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시설(EX-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정류장에는 관광버스나 통근·통학버스만 환승이 가능하며 고속버스나 광역노선버스 등은 제외된다.
이용 방법은 부산 방향은 용인 수지에 있는 환승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동천역과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다. 서울 방향은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반대편 동천역으로 가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