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개성공단 파트너사와 상생 나선다
롯데百, 개성공단 파트너사와 상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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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백화점은 개성공단 긴급 철수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및 상품 행사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중 개성공단 내 상품 생산 파트너사는 34개며, 총 58개 브랜드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의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파트너사들을 위한 상생 펀드 150억원을 마련하고, 각 업체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매월 30일에 지급했던 상품대금도 20일 앞당긴 10일에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그리고 잠실점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을 위한 '개성공단 패션 대(大)바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들의 재고 소진 및 자금 문제 해결을 도와주기 위해 기존 행사 계획을 긴급하게 변경해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의 행사마진도 최대 20%p 인하했다.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는 14개의 파트너사, 총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8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K2·아이더 상품전'을 통해 등산화와 윈스스토퍼 등의 인기 아이템을 판매하며 인디에프에서는 여성패션 브랜드 테이트의 티셔츠와 니트 등을 단독 기획가로 선보인다.

또한 코튼클럽의 엘르이너웨어와 트라이엄프에서는 란제리와 패션내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로만손에서는 제이에스티나 쥬얼리를 3만원, 시계를 5만원에 판매한다. 서도 스카프에서는 레노마 스카프를 2만9000원과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파트너사를 위한 사은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파트너사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상생 지원과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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