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세탁기 파손 사건에 휘말린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다시 법원에 출두한다.
서울고법 형사8부는 26일 오후 3시10분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사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사건 발생 이후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삼성전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모 홍보담당 전무도 조 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다.
조 사장은 지난 2014년 독일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세탁기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파손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11일 1심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이 1주일 뒤 항소하면서 2차전이 시작됐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3월30일 해당 사안을 비롯한 양사간의 모든 법적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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