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출시 임박…제품 면면은?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출시 임박…제품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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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이 지난 1월5일(현지시간) CES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하는 모습(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 가전 제품이 결혼·이사철을 겨냥해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봄을 맞아 LG 시그니처 가전제품이 단계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시그니처는 올레드 TV, 공기청정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등으로 구성되며, LG전자는 라인업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4가지 가전제품 가운데 올레드 TV는 이미 지난 2월 단행된 미국 슈퍼볼 광고 직후 예약판매(65인치·7999달러)에 돌입한 상태다. 황사철 영향을 많이 받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도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 교체 수요들은 봄과 가을, 즉 이사·혼수 시즌에 많이 일어난다"며 "LG 시그니처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데 봄 중에는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계기로 마케팅 차원에서 지난 2월8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 상태"라며 "3~4월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최초 공개했다. LG 시그니처는 제품 본연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으며,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사용자 편의성이 더 해진 제품이다.

회사는 LG 시그니처를 통해 중산층 이상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일반 가전시장과 고가 시장에선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지만 초고가 시장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LG 시그니처의 올레드 TV를 소개하는 모습(사진=박진형기자)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HDR 고화질에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디자인을 간결하게 해 시청자가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 두께는 2.57mm로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한 형태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해 사운드 성능도 강화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때문에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시하는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이점이 있다. 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하고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완벽한 시야각을 갖췄다.

◇ LG 시그니처 '트윈워시', 성능↑ 소음↓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Centum SystemTM)' 기술을 더 한 제품이다. 상단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형태다.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의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기존 세탁기 디자인과 차별화시켰다.

LG전자는 상단 드럼세탁기의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도어의 상단을 뒤쪽으로 17도가량 기울였다. 해당 제품은 센서를 통해 투입된 세탁물의 양,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LG 시그니처의 냉장고를 소개하는 모습(사진=박진형기자)

◇ LG 시그니처 '냉장고', 보려면 두드려라 '노크온'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한 형태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제품에 접목,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 켜지도록 설계했다.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냉기가 냉장고 뒷면뿐만 아니라, 윗면에서도 나와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LG전자는 사용자가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을 때, 냉장고 하단 센서를 발을 가져다 대면 이를 인식해 상단 오른쪽 냉장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했다.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다.

◇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유지비 고려한 '영구 사용 필터'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 제품이다. 기기로 유입된 공기가 정화되는 과정을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빠르게 정화한다.

특히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교체가 필요없는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유지비 부담을 줄였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먼지 입자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0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와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통해 공기 청정 상태를 4단계로 구분해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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