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인피니티 브랜드의 핵심 DNA를 담은 차별화된 요소로 탑티어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한국 시장 진출 후 11년 만에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제조기반 확장, 딜러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이미 성장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벤츠와 합작 시설을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피니티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올해 1분기에만 이미 1000대 이상을 판매해 전년대비 64% 급증했다"고 말을 보탰다.
이날 인피니티는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스포츠 쿠페 Q60, 브랜드 최초 콤팩트 엔트리 카 Q30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Q30과 Q60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Q80 인스퍼레이션은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진보의 정점에 선 모델"이라며 "그 담대한 디자인은 Q30과 Q60에도 명확히 반영돼 향후 같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더욱 대담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며 "딜러·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Q60 연내 도입 통한 고객층 확대 통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피니티는 2015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19개월 연속 월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Q50의 유로 6 모델을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