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2'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영만 캠코 사장과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 LG상남도서관 심우섭 관장, 김진태 부산 점자도서관 관장, 오디오 낭독을 지도한 홍영란 성우가 참석했다.
캠코 오디오북에는 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받은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캠코 오디오북은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으며, 2년간 135권이 제작됐다.
이번에 출판되는 시즌2 70권은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경제·법률 서적과 청소년 학습서, 만화도서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장애인 단체 등 200여 곳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해 LG그룹의 디지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PC와 모바일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홍 사장은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한 오디오북 프로젝트가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출판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 제작할 시즌 3에서도 시각장애인들께 꼭 필요한 도서를 선정해 오디오북의 내실과 만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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