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정해진 바 없다"
노동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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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PFLNG SATU'의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고용노동부는 정부가 조선업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김한표 새누리당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8일 해명했다.

노동부는 "조선업 등 경영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업종에 대해 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 시기, 지원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20대 총선 거제시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지난 7일 전화를 걸어와 조선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지원 내역 확대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6월 해양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건조물량 급감으로 거제지역에서만 최소 2만여명의 물량팀(임시직) 근로자와 하도급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고용 대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조선업종은 특별고용위기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려면 기업의 도산,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자나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전년도 전체 고용자 수의 5%를 넘어야 한다. 거제지역은 아직 이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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