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포스코 ICT에 대해 전기차 모멘텀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98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9% 상승한 93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2분기도 95억원을 찍으며 호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포스코 ITC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 호조세를 띠는 데 기인한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 ICT는 국내 1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현재 BMW, 현대차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대를 진행 중"이라며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 출시에 따라 신규 업체와의 추가적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ICT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최근 가정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포스코 ICT는 전기차 인프라 시장을 선점 후 현재 약 250개에 달하는 충전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지자체의 전기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포스코 ICT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2.8% 급증한 43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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