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SK하이닉스가 11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이천·청주 등의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센터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창의로보올림피아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창의로보올림피아드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과학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로봇 키트(kit)와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기초∙심화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0월에는 '제5회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실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4개월간 로봇키트 조립법 및 로봇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운 뒤, '로봇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를 통해 로봇 활용 우수학생을 뽑아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 중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전국 규모의 로봇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아이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등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적 과학인재로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로봇키트 증정식과 경기도과학교육원의 과학 전시관 관람 등 참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창의적 과학인재 하인슈타인 (SK하이닉스+아인슈타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