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016 하반기 공개채용 시작…내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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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기아차, 오늘부터 채용포털 통해 지원서 접수
현대차 30일, SK·LG 9월 1일, 삼성 9월 7일 시작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오늘(29일)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1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본격 막을 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늘,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SK·LG그룹은 9월 1일, 삼성그룹은 9월 7일부터 하반기 공개 채용이 실시된다. 각 기업별로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경기 침체와 계열사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아차는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인턴 채용을 시작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받으며,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유자가 대상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인·적성 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실무면접은 인성면접, 직무면접, 영어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과 열정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조직 적합도, 인성 등 기아차 인재사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대졸 공채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2017년 1월에 입사한다.

동계 인턴사원 채용 대상은 오는 12월 말부터 7주 동안 국내 사업장 실습이 가능한 사람이다. 국내 전형과 글로벌 전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인턴 선발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2월 발표된다.

국내 전형은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8월 졸업예정자, 글로벌 전형은 해외 소재 정규대학(학사) 재학 또는 기졸업자로 2017년 7월 입사 가능자가 대상이다. 글로벌 전형은 지원 가능 대학을 미국, 중국 소재에서 해외 전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화상 면접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야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인턴 채용 일정을 시작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인적성검사 'HMAT'를 거쳐 두 차례의 면접을 치러야 합격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채용 일정 또한 이어진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음 달 1~20일, 현대카드는 2~19일, 현대제철은 5~19일 원서 접수기간이다.

LG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12개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신청서를 받는다. 이번 공채에는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생명과학 등 12개 계열사가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자는 LG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 최대 3개 계열사를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10월 8일 그룹 공통 인적성 검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SK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만 1600여 명을 뽑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신입사원 접수를 받으며, 자기소개와 심층면접만으로 직원을 뽑는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올해도 진행한다. 바이킹챌린지 합격자는 2개월간 인턴을 거쳐 SK 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커리어스' 웹사이트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를 접수 받는다. 지원자들은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후 실무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같은 접수 기간에는 계열사 한곳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채는 삼성그룹이 채용 개편안을 도입한 지 두번째로 진행되는 시험이다. 지난해 허수 지원자를 거르기 위해 서류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채용 개편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서류전형에 앞서 주요 기업들은 전국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채용 정보와 회사 비전 등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부산·대구·광주·청주 등에서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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