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광고 모델에 '여풍(女風)'분다
모바일 게임 광고 모델에 '여풍(女風)'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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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룽투코리아의 MMORPG '검과마법', 카카오게임즈의 SNG '놀러와마이홈', 넥슨의 액션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최근 모바일 게임 홍보 모델에 여성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 광고계를 남자 배우들이 이끈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의 MMORPG '검과마법', 카카오게임즈의 SNG '놀러와마이홈', 넥슨의 액션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에서 여성 모델이 활약 중이다.

먼저 지난 6월 출시한 룽투코리아의 MMORPG '검과마법'은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검과마법'은 게임 출시 전부터 태연이 출연하는 광고 및 보아의 리메이크 곡 '아틀란티스 소녀' OST로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홍보 효과에 힘입어 출시 11일 만에 안드로이드 마켓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준 매출 6위, 앱드토어 매출 6위에 올라 10위권 안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놀러와마이홈'은 홍보모델로 아이유를 선택했다.

카카오 측은 "아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아 온 아티스트이며,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가 선보일 따뜻함 감성, 아기자기한 게임 플레이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최적의 모델"이라며 홍보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놀러와마이홈은 출시 전 아이유를 활용한 티징 영상과 함께 아이유가 부른 테마송,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놀러와마이홈은 구글 매출 순위 13위, 앱스토어 매출 9위에 올라있다.

넥슨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또 오해영'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현진을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해, 게임 출시와 함께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 영상은 '이 세상 모든 액션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서현진이 게임을 즐기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 전투에 감탄하는 모습을 재치있게 담고 있다. 현재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구글 인기게임 1위를 기록 중이다.

▲ 엠씨드의 모바일 RPG '다크블레이즈'(왼)와 넷마블게임즈의 FPS게임 '백발백중' (사진=각사)

이밖에도 엠씨드의 모바일 RPG '다크블레이즈'는 헬로비너스의 나라를, 넷마블게임즈는 FPS게임 '백발백중'에 아이오아이를 발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남자 배우들 위주의 광고가 많았다면, 올해는 걸그룹 아이돌을 비롯한 여자 광고 모델들이 늘고 있다"며 "게임성과 콘셉트의 맞는 여성 모델들을 찾아 게임의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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