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중민국제에 2억달러 유상증자
KEB하나銀, 중민국제에 2억달러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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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EB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EB하나은행은 29일 홍콩에서 중국민생투자그룹의 자회사인 '중민국제(CMIH)'와 투자 서명식을 갖고 2억달러의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투자는 기존 길림은행 과 중민국제융자리스에 투자한 사례와 같이 성장성이 높은 해외현지 금융기관 앞 지분참여를 통해 성장과실을 공유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중국내 재보험업 시장에 간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대상 회사인 중민국제는 지난 4월 미국의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그룹(이하 시리우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중민국제융자리스에 중민투그룹과 공동투자해 설립 6개월 경과시점인 작년말 당기순이익 250억원을 실현했다. 이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올해 5월에 69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유제봉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은행업 중심의 해외진출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비은행업 시장진출을 통해 하나금융의 글로벌 성장 전략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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