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인도네시아에 펀드플랫폼 'S-INVEST' 시스템을 개통했다.
예탁원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KSEI)에서 열린 펀드플랫폼 'S-INVEST'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S-INVEST'는 예탁결제원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펀드 설정·환매·전환 주문처리와 펀드 배당·청산 업무처리, 주식·채권 결제지시 등 자산운용지원을 포함해 업무공통정보 관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전까지 비표준 정보를 이용한 업무 처리 방식에서 앞으로 표준화된 정보를 통한 자동화된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기관과 △펀드판매사 40개사 △자산운용사 79개사 △보관기관 16개사 △증권회사 4개사 및 등 현지 펀드시장 전체 참가자가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지난 2014년 11월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KSEI)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14개월간 개발을 통해 이달 1일 구축을 완료했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이날 현지 개통식에서 "S-INVEST를 통해 정보의 표준화와 업무의 자동화, 처리 방식의 신속화 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펀드투자자 정보의 단일창구 역할을 해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관리·감독과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아시아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이끄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끊임없이 지지하고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