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 조사·관리기관으로 새출발
한국감정원, 부동산 조사·관리기관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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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시장 조사와 통계 관리 전문기관으로 새 출발한다.

감정원은 설립 근거법인 '한국감정원법'이 1일자로 제정·시행됨에 따라  '세계 최고의 부동산 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대구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진행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감정원은 새 법에서 정한대로 지금까지 수행해 오던 감정평가 수주업무는 중단하고 감정평가 타당성조사와 보상평가 및 담보평가서 검토 등 감정평가 심판기능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또한 리츠 검사,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격, 아파트관리비 및 도시정비와 뉴스테이 등 각종 개발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변성렬 혁신경영본부장은 "감정평가 수주업무 철수로 줄어드는 450억원 상당의 수익은 △단독주택 공시업무 전담과 보상수탁 △녹색건축 관련수익 확대 및 감정평가서 검토 △부동산 시세조사 △해외사업 등으로 보강해서 기능전환 이전의 수익을 초과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충실히 조정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감정원은 새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선수기능'의 감정평가 담당부서인 평가협력처를 폐지하고, 타당성조사처, 적정성조사처 및 시장관리처로 구성된 '적정성조사본부'를 신설해 '심판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동산 가격공시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부동산공시처'를 '부동산가격공시본부'로 격상시켰다. 부원장 자리도 신설하고 변성렬 혁신경영본부장을 초대 부원장에 임명했다.

서종대 원장은 "혼탁한 부동산시장과 감정평가질서를 바로잡아 국가발전과 국민 권익향상에 이바지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완전한 공적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국민 최우선, 창조와 혁신, 정도와 청렴'을 기본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공기관, 나아가 세계 최고의 부동산시장 전문 공공기관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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