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시 현장] 두번째 관문 GSAT…"언어·추리, 당락 좌우"
[삼성고시 현장] 두번째 관문 GSAT…"언어·추리,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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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서 16일에 진행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들이 시험을 마치고 퇴실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상식문제, 전기차 등 최신 이슈 많아
"상반기보다 어려워졌다" 이구동성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두번째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오늘(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를 비롯해 국내·외 7곳의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채용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본부 고사장인 단대부고에는 입실 시간인 8시 30분보다 앞선 7시부터 취업 응시생들이 몰렸다. 이 곳에서는 약 1200여명의 응시생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시율은 적었다.

GSAT는 오전 9시 20분부터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총 140분 동안 진행됐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와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 등으로 구성됐으며,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5개 영역에 대해 160문항이 출제됐다.

이번 시험은 상반기 대비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수리논리와 추리 영역은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이 두 영역에서 변별력이 가려질 것으로 응시생들은 내다봤다.

올해 처음 시험을 본 김모(25·남)씨는 "상반기 GSAT보다 어려웠다"면서 "특히 언어논리와 추리 문제들이 까다로워 이 부분에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 한모(24·여)씨는 "수리논리와 추리 관련 문제가 어려웠다"며 "그동안 풀어온 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보다 더 어려웠다"고 답했다.

상식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퀀텀닷 등에 대한 최근 이슈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다만 이번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관련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창의성·임원 면접을 거쳐 오는 11∼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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