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삼성전자, 장시호에 16억원 지원 결정"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삼성전자, 장시호에 16억원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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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7일 최순실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부서가 16억원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오후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16억원 결정을 누가 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어 그는 "부서만 알고 누가 결재했는지 세부적인 것은 챙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과 의논했냐"는 질문에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원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김종 전 차관한테 (동계스포츠)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후원하게 됐다"면서 "김 전 차관을 만날 때 제일기획의 다른 사장들과 함께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을 만난 장소로는 "서울시내의 한 호텔, 플라자호텔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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