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CJ푸드빌이 뚜레쥬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한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에 이어 서부지역을 공략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사업권을 넓힐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중국 충징에 뚜레쥬르 법인을 설립하고 1호점 '베이청텐제점'과 2호점 '완샹청점'을 잇따라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1호점과 2호점은 각각 지난해 12월 16일과 30일 매장을 오픈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베이징법인은 화북지역, 상하이법인은 화동지역, 광저우법인은 화남지역, 충칭법인은 중서부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특히 충징은 국내 제빵업계의 첫 중국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중국 사업을 직영과 마스터프랜차이즈(현지 기업에게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수수료나 로열티를 받는 형태) 등 투트랙 사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직영 및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중국 전역에 거점을 공고히 마련한 뚜레쥬르가 이번 충칭 진출로 서부 내륙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중국에 매장을 100개로 늘리고 오는 2020년까지는 1000개 이상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에 140여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쑤저우, 광저우, 충칭 등에 7개는 직영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쓰촨성, 허난성, 산시성, 산시성, 푸젠성, 저장성, 산둥성, 허베이성, 구이저우 성, 지린성)과 신장위구르 자치구 등 10개 지역에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상태다.
뚜레쥬르 외에도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총 4개 브랜드를 해외 10개국에 진출시켜 35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