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철강주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2070선까지 치솟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5p(1.47%) 오른 2075.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장중 2079.70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철강주와 삼성전자 등 일부 실적 기대감이 높은 대형주들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전체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5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5억원, 54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29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국면이었다. 특히 철강금속이 6%대, 증권이 3%대,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화학, 의약품, 기계, 금융업, 은행, 건설업 등도 1% 넘게 올랐다. 다만 운수장비와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79%)와 삼성전자우(4.06%)가 나란히 큰 폭으로 뛰었고, SK하이닉스(3.72%), 한국전력(2.25%), NAVER(0.51%), POSCO(7.82%), 삼성생명(2.2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현대차(-2.30%)와 현대모비스(-0.72%), 삼성물산(-0.40%)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집중매수가 쏟아진 철강주가 6.32%나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동국제강(11.59%), POSCO(7.82%), 세아제강(7.22%), 현대제철(5.83%), 세아베스틸(4.1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2.79%)도 이날 장중 192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게 됐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p(0.18%) 오른 637.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으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