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망원점 직원 체불임금 해결방안 마련
맥도날드, 망원점 직원 체불임금 해결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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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로고 (사진 = 한국맥도날드)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맥도날드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망원점 직원들의 체불 임금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동안 확인이 안됐던 직원들이 밀린 급여현황을 근로감독관의 요청으로 해당 점주가 공개했고 곧바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 셈이다.

해당 점주는 연간 30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과 수익을 거둬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은 미뤄둔 채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을 하며 연락을 피해왔다.

이번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으로 점주로부터 어떤 비용보다 임금을 우선 지급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으며 점주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풀어 임금 우선 확보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점주가 체불한 임금으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고통을 받아온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 방안이 마련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망원점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인근 매장 재취업 등 고용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맥도날드의 주력 매장 가운데 하나였던 서울 망원점이 점주와 본사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레 문을 닫았다. 가맹점으로 운영되던 망원점의 점주가 수수료 지급을 지속적으로 미루자, 본사인 한국 맥도날드가 결국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이다.

당시 직원 6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5000만원, 맥도날드 본사 서비스료 요금 7억원을 지급해야 했던 망원점 가맹점주는 매장 폐점과 동시에 자취를 감춰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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