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중국시장 확대…장쑤성 진출
한화생명, 중국시장 확대…장쑤성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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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열린 개업식에서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쑨 지엔 화(孙建华) 국무그룹 CEO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란샹((蓝翔) 국무그룹 부CEO (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분공사(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한 '중한인수(中韓人壽)' 설립(자본금 5억위안)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지 만 4년만에 거둔 성과다.한화생명은 2016년 말 기준, 총자산 12.4억위안, 수입보험료 8.7억위안의 규모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 전략과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중한인수는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중이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에도 주력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중한인수는 설립 4년만인 2016년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새로 진출하는 장쑤성에서도 멀티채널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설계사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추후 방카 및 단체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쑤성 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 및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며 판매상품 개발 및 투자 기능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계속 수행한다.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중한인수 구돈완 CEO 및 한화생명 임직원과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국무그룹 쑨 지엔 화(孙建华) CEO 및 경영진, 생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쑤성 분공사의 개업을 축하했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돈완 중한인수(中韓人壽) CEO는 "합작사의 경영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을 넓혀 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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