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 전환에 2060선 후퇴
코스피, 개인 '팔자' 전환에 20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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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하루 반에 반락, 2060선 후반으로 밀려났다.

20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44p(0.17%) 하락한 2069.35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25p(0.35%) 내린 2065.54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폭을 늘리며 207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p(0.37%) 하락한 1만973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20p(0.36%) 내린 2263.69에, 나스닥 지수는 15.57p(0.28%) 낮은 5540.08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89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15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억2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55%)과 전기전자(-0.84%), 건설업(-0.75%), 증권(-0.63%), 종이목재(-0.61%), 제조업(-0.46%), 화학(-0.38%), 운수장비(-0.25%) 등 업종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2.63%), 의약품(1.13%), 유통업(1.13%), 전기가스업(0.87%), 보험(0.62%)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전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뒤 반등했던 대장주 삼성전자(-1.33%)는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0.66%), NAVER(-0.75%), POSCO(-1.62%), 삼성생명(-0.43%)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0%), 한국전력(0.46%), 현대모비스(0.72%), 삼성물산(0.40%)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0곳, 하락종목이 45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8p(0.27%) 내린 624.51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31p(0.05%) 상승한 626.5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도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매도폭을 늘리고 있는 영향으로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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