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소식통 인용 보도…삼성전자, 23일 조사 결과 발표 예정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이 삼성SDI 배터리의 일정치 않은 크기와 중국 ATL 배터리의 제조 결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23일(우리시간)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갤럭시노트7은 첫 출시 당시에는 삼성SDI가 제조한 배터리를,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 뒤부터는 중국 ATL 배터리를 각각 장착했다.
삼성의 조사결과는 두 배터리의 문제가 제각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보고서는 삼성SDI 배터리는 크기가 일정치 않아 갤럭시노트7과 정확히 맞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배터리 크기가 맞지 않아 과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중국 ATL 배터리는 급하게 제조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조 결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삼성SDI와 ATL은 어떤 입장도 내놓기를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삼성전자와 별도로 진행해 온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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