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경남銀, 상반기 경영전략 '내실'
BNK부산·경남銀, 상반기 경영전략 '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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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 상반기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내실 경영에 집중키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21일 각행 본점에서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영업 전략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은행의 경우 올해 소매대출을 전담하는 리테일 금융부를 신설하고 리테일영업팀장(BRM)을 확대해 소매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산 중심 상권을 중심으로 패밀리그룹(FG)제도를 확대해 지점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올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와 국내 동남권 경기 악화 등 경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영업환경 악화를 대비해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성세환 부산은행장(BNK금융 회장)은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꺽기가 힘들다는 '절전지훈'의 정신으로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다가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은행 역시 불확실성과 디지털로 대표되는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기반과 내실경영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트럼프 노믹스와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브렉시트 협상 본격화, 금융위원회의 금융개혁 5대 과제 등으로 국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수익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내실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행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규제 완화와 내점고객 감소에 따른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로 업권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행력을 높이고, 경남 울산 지역의 미래전략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진정성 있는 지역공헌사업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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