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년 만에 흑자 전환…티볼리 효과 '톡톡'
쌍용차, 9년 만에 흑자 전환…티볼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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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자동차)

지난해 영업익 280억원…5분기 연속 흑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판매실적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5만5844대 판매해 △매출 3조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판매는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지난 12월 티볼리 브랜드 글로벌 판매가 출시 후 첫 9000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면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매출은 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를 기록하면서 쌍용차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며 "2015년 11월 전담 할부금융회사 SY AUTO CAPITAL을 설립해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판매량 제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 Y400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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