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외 판매호조·비용 절감 호실적"-IBK투자證
"오리온, 국내·외 판매호조·비용 절감 호실적"-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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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외 해외 법인에서 판매호조세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제과 시장의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는 9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 4.7% 증가한 850억원, 632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국내 제과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와 비용절감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제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8%, 3.0% 상승한 262억원, 1787억원을 거뒀다"며 "신제품 '말차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판매호조세가 성장을 견인했다"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회성 건물수선비 30억원 절감 효과와 외상매출금 회수율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23억원 감소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법인의 경우, 비우호적 환율 영향(-240억원)과 중국 제과의 역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이른 춘철 판매 효과(+300억원)가 반영되고 광고판촉비용 관리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우호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제품 출시와 판로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제과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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