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지난해 4Q·올해 호실적 목표가↑"-하이투자證
"한화테크윈, 지난해 4Q·올해 호실적 목표가↑"-하이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올해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화테크윈의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조1683억원으로 54.5% 증가했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항공엔진과 시큐리티, 방산산업의 안정적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의 매출액 2173억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됐고, 한화디펜스(옛 두산DTS)도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P&W사 GTF엔진 RSP(국제공동개발사업) 사업 참여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2.6%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중장기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겠지만, 2020년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올해도 한화테크윈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화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3.7%, 26.5% 성장한 1563억원, 4조45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매출액이 각각 7386억원, 8134억원 반영되며 양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자주포 수출 여부와 민항기 엔진 RSP사업은 한화테크윈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라며 "올해 내로 K9 자주포의 인도 및 유럽 2개국(핀란드 48대, 에스토리아 12대) 수출이 가시화될 경우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만간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를 감안할 경우 한화테크윈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