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4Q 영업적자 목표가 ↓"-한국투자證
"휠라코리아, 4Q 영업적자 목표가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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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4분기 실적 바닥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사업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이선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41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 적자는 250억원에 달했다"며 "4분기 'Acushnet'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2200억원대와 200억원 내외였고 '휠라'에서는 매출액 1800억원대와 5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영업 실적 부진은 Acushnet 비수기에 연결 실적 반영을 시작하면서 재고자산에 대해 일회성 인수가격배분비용 약 200억원이 발생했고, 휠라 내수 부문 적자가 주요인"이라며 "세전이익은 4160억원에 달했는데 Acushnet 상장 이전 대규모 부채평가손실 환입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휠라코리아 본업에서 영업이익은 300억원 내외를 기록한 반면 국내 부문 영업 적자는 3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두 연구원은 "2016년은 휠라 아웃도어(Fila Outdoor) 철수와 비효율 매장 철수 등 구조 조정 영향이 컸다"며 "Fila Outdoor 재고 처분손실만 100억~150억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초점은 수익성 관리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내 사업은 Outdoor 재고 비용 기저 효과에도 적자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도 높은 비용 통제와 향후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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