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지난해 4Q·올해 호실적 시현"-KTB투자證
"오뚜기, 지난해 4Q·올해 호실적 시현"-KT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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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오뚜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주리 연구원은 "연결 기준 오뚜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6.8% 증가한 212억원, 4905억원을 기록했다"며 "건조·조미식품 매출의 소폭 개선과 냉동식품·라면 매출의 고성장세 지속, 명절 반품비 인식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9.5% 늘어난 272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1월 강서 물류센터 부지 매각차익(150억원 내외)이 영업외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오뚜기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오뚜기 실적의 주된 우려는 본업의 축소였지만, 냉동식품·라면의 매출 성장으로 보완됨을 확인했다"며 "지난해보다 추가 비용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호실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손 연구원은 오뚜기 라면 가격의 인상 여부는 본업의 퍼포먼스에 기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뚜기의 라면 사업부문은 상품매출로 반영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가격인상 효과가 낮다"며 "이에 따라, 건조·조미·소스 등 본업의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인상작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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