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 4월 론칭
현대차,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 4월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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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4월 선보인다. 2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현대캐피탈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고객가치담당 전무(오른쪽)와 이병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상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과 MOU 체결…온디맨드형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4월 개시한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장재훈 고객가치담당 전무와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 이병휘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셰어링은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모델로 사용자가 차량 유지비용이나 보험료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차를 사지 않아도 필요할 때만 쓸 수 있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양 사는 원하는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만 사용하는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에 더해, 차량 인도 및 반납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맨드(on-demand)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기존 카셰어링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차내 청결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면허 도용 문제도 차단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해 보다 발전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같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추후 차종을 폭 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히고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오는 4월 정식으로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며 서비스 지역과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의 차량 공급과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는 고객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해 모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현대차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캐피탈은 기존 리스, 렌트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카셰어링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는 "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에 본격 진출함으로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카셰어링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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