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분야 정책자금 총괄 '신성장위원회' 출범
신성장분야 정책자금 총괄 '신성장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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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미래 먹거리 조타수 역할 기대"

▲ 사진=금융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신성장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신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성장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신성장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신성장위원회는 정부의 신성장산업 지원 기준을 통일해 정책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기구다.

신성장위원회는 연구기관, 민간기업, 대학 등에서 추천받은 신성장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자금 운용계획을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 신성장위원회는 6개월마다 신성장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성장위원회는 신성장분야에 대한 정책자금 집행과 점검뿐만 아니라 금융지원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도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신성장분야에 85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선순환 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대보증면제 제도 확대, 코스닥·코넥스시장 개선, 재기지원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신성장위원회의 출범은 매우 의미깊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 선제적 노력을 다할 것이며, 새로운 변화에 핵심역할을 수행할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성장위원회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육성하는데 조타수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정책자금이 당초에 계획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원 효과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관한 KDB산업은행은 '신성장 정책금융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하반기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신성장 산업·품목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책금융기관에 투·융자 의사결정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올해 '신성장산업 지원자금'으로 10조원을 조성해 신성장 품목과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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