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통·서비스·금융부문 정기 임원 인사 단행
롯데그룹, 유통·서비스·금융부문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이원준 롯데유통BU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롯데그룹이 유통과 서비스·금융부문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마쳤다.

22일 롯데그룹은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물산, 롯데카드 등 16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유통 BU장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이 신임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시네마, 슈퍼, 홈쇼핑, 롭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과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등을 통합 관리한다.

이 부회장이 맡고 있던 롯데백화점 대표직은 강희태 차이나사업부문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맡게 됐다. 강 신임대표는 상품 MD, 잠실점장, 본점장, 상품본부장, 차이나사업부문장을 거쳤다. 직접적인 매장 실무부터 해외 경력까지 상품 전문가로 꼽힌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 대표직을 맡은 후 양질의 성장을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의 후임으로는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대표는 노 사장을 도와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6월 이후 노 사장의 빈자리를 메우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오기도 했다.

▲ 왼쪽부터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조재용 롯데엠알시 대표, 박호성 한국후지필름 대표. (사진=롯데그룹)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임명됐다. 김 신임대표는 한국산업은행 등을 거친 뒤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롯데자산개발 대표직을 맡아왔다. 그룹의 주요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롯데자산개발을 국내 대표 종합자산개발회사로 성장시켰다.

롯데자산개발의 신임대표로는 이광영 리싱부문장이 내부에서 발탁됐다. 이 신임대표는 롯데월드몰의 전체적인 MD를 사업 초기부터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마 대표는 그룹의 IT 관련 총책임자다. 그룹 경영과제로 꼽히는 옴니채널 도입 및 IT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재용 롯데엠알시 대표는 실적 향상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후지필름은 롯데마트의 박호성 전무를 신임대표로 확정했다. 롯데의 경영전략을 연구하는 조직인 롯데미래전략센터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진성 소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5명의 여성임원 승진도 이뤄졌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과 한지현 롯데마트 홈퍼니싱부문장은 상무 승진했다. 정선미 롯데마트 상무보도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이설아 롯데백화점 법무팀장,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상무보로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