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숙성한우 '숙성자들' 패러디, 3일 만에 10만 조회수 돌파
이마트 숙성한우 '숙성자들' 패러디, 3일 만에 10만 조회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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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의 '숙성자들' 패러디 영상.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마트가 영화 '내부자들'을 패러디한 '숙성자들'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숙성한우를 소개하는 숙성자들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의 영상 조회수는 집계가 되지 않아 실제 노출 빈도수는 13만건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번 숙성자들 패러디 영상은 숙성한우 맛의 비밀을 이마트 내부자들이 소개한다는 뜻을 담아 제작됐다.

특히 개그맨 김준현이 등장해 1인 3역의 연기를 선보인다. 고기 굽는 집게를 권총처럼 돌리는가하면, 영화 내부자들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기자회견을 패러디하며 누리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패러디에 등장하는 숙성한우는 드라이에이징과 웻에이징으로 나뉜다. 드라이에이징은 공기 중에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표면 수축과 변질이 발생하기 쉬워 숙성시키는 것이 까다롭다. 웻에이징은 0~1도의 진공상태에서 20일 이상 숙성시키는 것으로 드라이에이징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이처럼 2~3주간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숙성한우는 일반한우보다 40%가량 비싸다.

▲ 영화 '내부자들'의 기자회견 장면을 패러디한 모습. (사진=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 직영 미트센터에 한우 전용 숙성고를 설치했다. 해당 숙성고를 통해 연간 총 230톤(드라이에이징 40톤·웻에이징 190톤)의 숙성한우를 생산한다. 또 오는 22일까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일반한우 가격에 숙성한우를 판매한다.

한편 패러디 숙성자들 탄생 배경에는 이마트 '생활의 발명' 팀이 있다. 생활의 발명은 이마트가 20~30대 젊은 고객층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다.  네이버 포스트, 매거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제작을 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활의 발명 영상으로 쇼핑에 재미를 주기 위해 숙성자들 패러디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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