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큰 불…점포 240여 곳 전소
인천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큰 불…점포 240여 곳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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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주말인 오늘(18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점포 370곳 중 240여 곳이 모두 탔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불이 난 시각은 이날 새벽 1시 35분께인데,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2시간 반 만인 새벽 4시쯤 모두 꺼졌다. 하지만 상점이 밀집한 탓에 370여 개 점포와 좌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0여 곳이 모두 탔다. 불에 쉽게 타는 천막으로 된 좌판들도 많아 피해가 컸다.

특히 오래된 재래시장이어서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점포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식당들이 밀집해있는 만큼, 가스시설 또한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자칫하면 더욱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 1960년대 문을 열었고 지난 2010년과 2013년에도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시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과수와 함께 현장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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