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217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217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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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을 회복했다. 다만 개인의 차익 매물 출회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p(0.20%) 상승한 2172.72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5.79p(0.27%) 오른 2174.09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12일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2180선 초반까지 진입했지만, 두드러진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해 나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각각 0.03%, 0.23%, 0.02%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08% 상승세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9억원 224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309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반락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03억8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건설업(2.88%)과 전기가스업(2.68%), 운수창고(1.48%), 유통업(1.45%), 보험(1.17%), 금융업(1.14%), 서비스업(1.06%), 비금속광물(1.00%), 기계(0.94%)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전기전자(-1.09%), 의료정밀(-1.04%), 의약품(-0.64%), 운수장비(-0.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55%)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0만원 선으로 밀려났고, 현대차(-2.94%)와 SK하이닉스(-0.41%) 등 시총 상위주들도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3.28%), NAVER(1.77%), 삼성물산(2.61%), POSCO(0.18%), 신한지주(1.26%) 등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07곳, 하락종목 3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4p(0.34%) 내린 605.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79p(0.29%) 오른 609.3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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