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삼성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 CEO 연임
[슈퍼주총] 삼성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 CEO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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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김창수 사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당초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연임이 불투명했지만, 제재심을 앞두고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재 수위가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낮아져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배당의 기초 재원인 실질 이익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600원 줄인 1주당 1200원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0조4286억원, 당기순이익 2조543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지만 순익 중 절반 가량이 삼성카드·증권 지분 인수 후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다.

김창수 사장은 "실질 이익이 감소했고 보험사 신지급여력제도(RBC)와 국제회계기준 등 새로운 규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본확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4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년이다.

흥국화재는 작년 말 대표이사에 내정한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 전무를 정식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현대해상, 한화손보 등은 주총에서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김두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윤용로 사외이사, 허경욱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에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박대동 전 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뽑았다.

한화생명은 김경한 사외이사와 박태준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조규하 KGC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했다. 한화손보는 이상용 전 손보협회 회장,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종학 전 한화종합화학 대표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했으며 현대해상은 김용준 성균관대 교수를 감사위원에 새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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