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경기도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
신한銀, 경기도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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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광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이 지난 5일 경기도청에 진행된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신한은행이 신한카드, 경기도와 함께 어린이집 비용 지출·결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과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은 지난 5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어린이집 회계관리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고 보조를 받는 어린이집이 정부 재무회계 규칙에 따른 복잡한 회계보고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업무과다와 회계 처리 미숙으로 인해 비용을 들여 민간업체에 회계 업무 대행을 맡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과 어린이집 운영 전용 통장과 카드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어린이집 운영비를 전용 통장과 카드를 사용해 지출하고 PC와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해 지출 내역을 확인 및 결산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회계관리가 가능해진다.

회계지원시스템 사용으로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은 연간 40만원 가량의 회계처리 대행 수수료를 절감할 전망이다. 통장과 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은 기금으로 적립해 환원받을 수도 있다.

신한은행과 경기도, 신한카드는 오는 5월까지 시스템 구축과 전용카드 발급,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후 오는 6월부터 경기도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한 620여 곳의 어린이집에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또 오는 10월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등 1100여개의 어린이집으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집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회계 업무가 쉽고 간편해짐에 따라 불필요한 비용 소모가 줄어들어 보육서비스의 질이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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